‘에어컨없는 친환경 파리올림픽’ 구호가 폭염에 녹아내렸다…2500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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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일부 국가들이 주문한 2500대의 이동식 에어컨이 설치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선수촌 담당자는 2일(현지시간) “일생일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쾌적함‘에어컨없는 친환경 파리올림픽’ 구호가 폭염에 녹아내렸다…2500대 주문
프랑스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일부 국가들이 주문한 2500대의 이동식 에어컨이 설치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선수촌 담당자는 2일(현지시간) “일생일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쾌적함과 회복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려 했다”며 “약 2500대의 에어컨이 주문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달 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을 표방해 ‘에어컨 없는 올림픽’으로 치러진다. 선수촌은 총 7000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수를 이용한 냉각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선수촌 밖보다 기온이 최소 6도 이상 낮다. 그러나 올해 파리는 한여름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 속에 주최 측은 타협안으로 각국이 자비로 이동식 에어컨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한편에선 국가 간 빈부 격차가 드러나도록 했다는 지적과 함께 에어컨 유무가 선수들의 기량 차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