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 탈락후 기립박수… 머리의 마지막 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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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몸 바쳤던, 사랑했던 일을 끝내는 게 쉽지는 않다. 마음 같아서는 평생 하고 싶은데 이제는 몸이 안 따라준다.” 은퇴를 앞둔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37·영국·세계랭킹 113위·사진)1회전 탈락후 기립박수… 머리의 마지막 윔블던
“오랫동안 몸 바쳤던, 사랑했던 일을 끝내는 게 쉽지는 않다. 마음 같아서는 평생 하고 싶은데 이제는 몸이 안 따라준다.” 은퇴를 앞둔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37·영국·세계랭킹 113위·사진)가 5일 윔블던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패했다. 이후 자신의 마지막 윔블던을 기념하는 행사때 기립박수를 보내준 관중 앞에서 눈물을 훔쳤다. 머리는 이날 친형 제이미 머리(38)와 함께 나서 호주의 존 피어스-링키 히지카타 조에 0-2(6-7, 4-6)로 졌다. 하지만 승패는 중요치 않았다. 윔블던 조직위는 1995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 남자 복식 1회전 경기를 센터 코트에 배정해 머리를 예우했다. 경기 후 대형 스크린에는 머리의 그간 활약이 담긴 영상이 등장했다. 2013, 2016년 윔블던 챔피언 머리는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해 이번이 마지막 윔블던 출전이다. 2013년 머리가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이었다. 머리는 2012 런던, 2016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