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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살인 사건’에서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일선 경찰들이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경찰은 애초 1차 출동 현장에서 살해 협박이나 흉기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강서 PC방 살인 사건’ 경찰 고심…“모든 출동에 강력범죄 상정하나”
‘강서 PC방 살인 사건’에서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일선 경찰들이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경찰은 애초 1차 출동 현장에서 살해 협박이나 흉기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태를 막기 어려웠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비난 여론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일선 경찰들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지만 첫 출동 당시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익명을 요구한 형사팀장은 “폭행이나 업무방해가 없는 이상 강제수사를 할 수 없다. 단순 시비 사건으로 경찰이 민간인 뒤를 쫓아가면 그 자체로 불법사찰 아니냐”며 “시비 후에 집에서 칼을 가져와서 휘두를, 그런 아주 낮은 가능성을 가정하고 경찰이 쫓아가거나 체포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7시38분께 김모(30)씨의 동생(27)이 한 112신고를 받았다. 당시 형과 피해자 신모(21)씨가 말다툼을 벌이자 동생이 먼저 신고 전화를 걸어 온 것이다. 발산파출소는 ‘불친절 서비스 시비’로 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