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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최모씨(27·여)는 최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종로 고시원 화재’ 소식을 접한 뒤 막연한 불안을 느끼게 됐다. 젖은 천으로 입을 가린 뒤 자세를 낮추고 대피해야 한“입 가리고 몸 낮추면 끝?”…일반인 대상 소방훈련 ‘미비’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최모씨(27·여)는 최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종로 고시원 화재’ 소식을 접한 뒤 막연한 불안을 느끼게 됐다. 젖은 천으로 입을 가린 뒤 자세를 낮추고 대피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최씨가 아는 대피 요령의 거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별다른 소방훈련을 받아 본 적도 없다. 최씨는 “소방훈련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데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7명이나 죽었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며 “정말로 불이 났을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공공기관에 다니고 있는 홍모씨(28·여)는 입사 이후 주기적으로 화재 대피 훈련을 받고 있다. 홍씨는 “물론 교육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두 귀담아듣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성실하게 교육을 받으려 한다”며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완강기 사용 요령을 알려주는 영상을 시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는 달리 중소기업에서는 비상상황 발생시 대피 요령에 대한 교육이 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