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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인류가 화성에 가 우주복을 벗고 ‘화성의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1월 26일 화성 적도 부근 평야에 착륙한 무인 화성 착륙‘화성의 바람소리’ 최초 공개…美 무인 착륙선 인사이트, NASA로 전송
만약 인류가 화성에 가 우주복을 벗고 ‘화성의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1월 26일 화성 적도 부근 평야에 착륙한 무인 화성 착륙선 ‘인사이트’가 보내온 화성의 바람 소리를 7일(현지시각) 처음 공개했다. 인사이트가 전해온 화성의 첫 음성은 고요한 가운데 아주 낮고 희미하게 웅웅거리는 소리였다. 화성의 소리를 측정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는 지구 시간으로 12월 1일 처음으로 주변에서 부는 바람의 소리를 측정했다. 마이크가 없기 때문에 두 가지 간접적인 방법으로 소리를 기록했다. 먼저 좌우에 펼쳐진 지름 2.2m의 원형 태양광 패널 두 개가 바람에 흔들리면서 생긴 진동을 내장된 지진계로 측정했다. 12월 1일에는 북서풍이 초속 5~7m로 불면서 태양광 패널을 미세하게 흔들었는데, 인사이트는 이 진동을 소리의 주파수로 변환했다. 톰 파이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바람이 깃발에 부딪혀 내는 소리와 같은 원리”라고 설명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