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자사주 전량 내년 소각”…與 의무화 추진 맞물려 주목
LG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사 및 계열사가 잇달아 자사주 전량 소각에 나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해 기업들의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LG·LG전자, 내년 전량 소각㈜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8개 상장사는 28일 일제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LG는 올 9월 총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가운데 절반(2500억 원 규모)을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1~6월) 중에 잔여 자사주까지 소각해 전량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남은 주식들의 한 주당 기업가치가 커지며 주가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낸다.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나머지 계열사도 올해 총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잇달아 소각했다. LG전자는 특히 현재 잔여 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