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 “안보 자립해야”…핵 억지 강화엔 온도차
유럽 정상들은 유럽이 역내 안보 강화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핵 억지력 강화를 두고는 입장이 엇갈렸다.DPA·AFP·AP통신과 BBC,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EU 창설 조약에 명시된 상호방위조항(리스본조약 제42조 7항)을 실제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유럽의 상호방위 조항에 생명을 불어넣을 때가 왔다. 상호방위는 EU에 선택 사항이 아니라 조약에 규정된 의무”라며 유럽이 역내 안보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해라는 약속은 신뢰와 역량 위에 세워질 때에만 무게를 가진다”고 강조했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군사력 뿐만 아니라 경제력과 규범 설정 능력, 기술 주권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유럽 안보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유럽이 자국의 영토와 경제, 민주주의, 생활 방식을 스스로 방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