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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나 담을 쌓는 데 흔히 이용되는 붉은 벽돌을 전기를 저장하는 축전지처럼 활용하는 기초기술이 개발됐다. 줄리오 다르시 미국 워싱턴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평범붉은 벽돌로 전기충전을?
주택이나 담을 쌓는 데 흔히 이용되는 붉은 벽돌을 전기를 저장하는 축전지처럼 활용하는 기초기술이 개발됐다. 줄리오 다르시 미국 워싱턴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평범한 붉은 벽돌을 전기 저장장치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11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구멍이 숭숭 난 벽돌 속에 전기가 통하는 고분자인 ‘PEDOT’를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벽돌 속에 수많은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이 고분자는 전기를 이 구멍들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벽돌의 붉은색 성분인 산화철이 PEDOT와 잘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런 방식으로 벽돌 3개를 충전한 뒤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연결했더니 10분간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기 벽돌을 건물 외벽에 쌓고 태양광 패널과 연결하면 실생활에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한 장과 같은 면적인 벽돌 50개 정도를 연결하면 비상등 하나에 약 5시간 동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