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브랜더쿠’는 한 가지 분야에 몰입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덕후’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자신이 가장 깊게 빠진 영역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자신과 비슷한 덕후들을 모으고, 돈 이상의 가치를 찾아 헤매는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제 맥주는 국내 주류 트렌드를 이끌었다. 수제 맥주, 즉 크래프트 비어는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를 칭한다. 자본에 구애받지 않고 독특한 스타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주류법이 개정돼 유통 장벽이 허물어진 2014년을 기점으로, 제주맥주, 세븐브로이 등 수제 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들은 '4캔 만원' 시장을 형성하며 편의점 주류 코너에서 비중을 점점 넓혀갔고, 코로나 ‘홈술’ 유행과 맞물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년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이 협업한 곰표밀맥주는 누적 판매 5800만캔을 달성하며 주류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