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 관세, 유럽선 中 전기차 공습”…현대차·기아 난관 속 ‘선전’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관세와 중국 전기차의 유럽 공습 등 어려움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글로벌 빅3 자리는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3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484만3134대다. 1년 전 같은 기간 480만1458대보다 0.9%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 대비 0.2% 늘어난 273만8841대, 기아는 1.7% 증가한 310만429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눈에 띄는 성장세는 아니지만, 둘러싼 경영 환경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美 25% 관세 언제까지…일본·유럽 차와 가격 경쟁 더 힘들어져현대차·기아는 올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난관에 직면했다. 대표적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트럼프 관세’ 직격탄을 맞았고 유럽에서는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전기차 공습에 고군분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