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신라호텔 결혼식 취소는 친중 굴종”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23일 서울 신라호텔이 국가 행사를 이유로 11월 예정된 일부 결혼식 일정을 취소 통보한 것과 관련해 “국민을 희생시킨 친중 굴종”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라호텔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숙박을 이유로, 오래전부터 예약된 수많은 결혼식을 한꺼번에 취소한 사건은 결코 단순한 운영상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 국민의 권리와 일상을 외면하고, 중국 공산당에 과도하게 예속된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혼례마저 중국 주석의 편의를 위해 희생되는 나라, 이것이 과연 주권국가의 모습이냐”라며 “국민의 삶을 국가 권력이 임의로 침해하는 행태는 전체주의적 발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물 예정인 숙박 시설은 결혼식 취소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유독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