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의 습격’ 잇몸병…얕봤다간 당뇨 발병 위험 커진다
치아를 감싸는 치조골이 부실해지거나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잇몸병을 방치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져 구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5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5억 3천만 명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533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하는 1400만 명을 포함하면 약 2천만 명이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생겨 포도당이 세포 내로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혈당이 올라가면 혈액이 찐득찐득 해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당뇨병성 망막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당뇨병의 주원인은 유전적 요인, 비만, 운동 부족 등이다.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잇몸병’도 원인으로 꼽힌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