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백만장자’ 탈한국 러시…상속세 부담에 올해 2400명 짐싼다
한국의 고액자산가들이 해외로 대거 이주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올해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고액자산가 순유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 경제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액 자산가, ‘탈(脫)한국’ 가속화글로벌 투자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 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상의 유동자산을 가진 고액자산가 중 대한민국은 2025년 한 해 동안 2400명이 순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보고서는 이를 경제·정치적 불안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했다.헨리앤파트너스는 매년 글로벌 자산 통계기관 뉴월드웰스(New World Wealth)와 함께, 각국의 고액자산가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유입·순유출 규모를 추산해 발표하고 있다.한국은 영국(-1만 6500명), 중국(-7800명), 인도(-3500명)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고액자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