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투자 2년내 아시아 추월”…공급망 축 이동한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축이 미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규모는 지속 증가해 그 동안 반도체 공급망 축을 담당했던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기업들에 자국 내 투자를 적극 유도하며 반도체 국산화에 나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19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규모는 내년 210억 달러(30조원)에서 오는 2027년 330억 달러(47조원)로 1년 만에 120억 달러(17조원)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후 2028년에는 430억 달러(61조원)까지 상승하고, 2030년에 이르러서는 미국 내 총 반도체 투자액이 1580억 달러(22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는 미국 내에서 반도체 공장 및 설비 등 제조와 관련된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미국은 2027년에는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전체 반도체 투자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