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양하은, WTT 피더 파르마 대회서 단식·혼복 우승…2관왕 등극
한국 여자 탁구의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양하은은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T 피더 파르마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카에 가호(일본)를 게임 스코어 3-2(11-9 11-9 6-11 6-11 11-4)로 꺾었다. 세계랭킹 94위인 양하은은 세계 41위 아카에를 상대로 1, 2게임을 따냈지만, 3, 4게임을 내주면서 5게임까지 끌려들어갔다. 양하은은 5게임에서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상대를 공략하며 11-4로 여유있게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WTT 피더 시리즈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등이 펼쳐지는 WTT 시리즈보다 등급이 낮은 대회다. 양하은은 장성일(보람할렐루야)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한국의 조승민(삼성화재)-최해은(화성도시공사) 조에 3-2(8-11 4-11 11-5 12-10 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2관왕에 올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