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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사전투표 시작을 7일 앞둔 29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고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사진)가 전격 사퇴했다. 대사 임명 후 25사전투표 7일 앞두고, 이종섭 사퇴
4·10총선 사전투표 시작을 7일 앞둔 29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고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사진)가 전격 사퇴했다. 대사 임명 후 25일 만이자 호주에서 귀국한 후 8일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사 면직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이 전 대사의 임명 과정에 “법이나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었지만 최근 여당의 총선 참패 위기감이 들끓자 첫 주말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내에선 “만시지탄”이란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후 경기 평택시 유세에서 대통령실에 이 전 대사 사퇴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눈치보고 살지 않았다. 쪼대로(마음대로) 살았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진실 여부와 별개로 이 전 대사가 공직에서 물러난 채 조사에 응하는 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다는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했다. 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