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최근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탄소중립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품질이 검증된 고로슬래그미분말을 시멘트 대체재로 적극 활용하지 않은 채 기존 시멘트 사용에만 매몰됐기 때문이다. 고로슬래그는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이를 미분말로 만든 것이 고로슬래그미분말(Ground Granulated Blast Furnace Slag, 이하 GGBFS)이다. 화력발전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이애시와 더불어 대표적인 시멘트 대체재(SCM, Supplementary Cementitious Materials)로 잘 알려져 있다. 고로슬래그미분말을 시멘트 대체재로 활용하는 건 산업 부산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인 만큼, 자원순환 정책 이행에도 부합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고로슬래그미분말을 시멘트 대체재로 사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우수한 강도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내해수성, 내산성, 내황산염성 등이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