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나라로 휴가간다면?…‘황열’ 예방접종 잊지마세요
최근 남아메리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황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아르보바이러스(arbovirus)가 원인이며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해 발생한다. 황열바이러스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계열이다. 주된 매개체는 이집트숲모기와 산림지역(헤모고거스.Haemagogus) 속 모기다. 황열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증상만을 보인다. 감염 후 3~6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근육통, 오한, 두통, 식욕상실,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후 환자의 15% 정도는 독성기로 접어들게 된다. 독성기의 환자는 열이 다시 발생한다. 급격히 황달,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또 눈, 코, 입,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