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도 등 돌린 롯데 나균안…AG 금메달 선수의 위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선발투수 나균안(26)이 홈팬들에게도 야유를 받는 선수로 전락했다. 나균안은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6볼넷 8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덕분에 패배는 면했다. 이날 롯데는 연장 혈투 끝에 15-1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균안이 2회초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일부 홈팬들은 심한 야유를 보냈다. 등판 전날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다는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나균안은 올해 14경기(60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9.0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364로 높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29로 매우 높다. WHIP 1위 다니엘 카스타노(1.12)와 비교하면 수치가 두 배 이상 높다. 선발투수로 나선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팀 내에서 입지도 좁아졌다. 지난 2018년 데뷔한 나균안은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