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후계자’ 라일스, 파리올림픽 4관왕 시동
노아 라일스(26·미국)가 육상 남자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라일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4관왕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일스는 30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3으로 우승했다. 전날 준결선에서 캐네스 베드내렉(26)이 세운 올 시즌 최고 기록(19초60)을 0.07초 단축했다. 베드내렉이 19초59로 2위, 에리언 나이턴(20)이 19초77로 3위로 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남자 100m에서도 9초83으로 우승한 라일스는 파리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AP통신은 “라일스가 파리 올림픽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는 물론이고, 1600m 계주까지 4관왕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라일스는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00m에서 3연패했지만 아직 올림픽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