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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가 항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탈모를 막는 데 ‘냉각 모자(쿨링캡)’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암교육센터 조주희·임상역학항암치료 이후 찾아오는 탈모…‘이 모자’ 쓰니 덜 빠졌다
암 환자가 항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탈모를 막는 데 ‘냉각 모자(쿨링캡)’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암교육센터 조주희·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2월23일부터 2021년 8월27일 사이 유방암 1~3기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13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냉각 모자가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1일 밝혔다. 연구를 설계한 강 교수는 “환자를 냉각 모자군(89명)과 대조군(50명)으로 나누고, 나머지 임상적 조건을 동일하게 유지하여 냉각 모자 착용 유무에 따른 지속탈모 및 모발의 양과 굵기, 스트레스를 비교했다”고 말했다. 냉각 모자는 머리가 닿는 부분에 매립된 관을 따라 냉각수가 일정 온도로 순환하면서 두피 열을 내리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환자들은 항암 치료 전 30분 동안 모자를 착용하고, 치료 후 90분 동안 모자를 추가로 쓴 채 연구에 참여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