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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부위원장인 이상인 직무대행 1인 체제가 됐다. 전임 정부에서 야당에 유리한 이사들로 구성된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막기 위[사설]‘면직-탄핵-사퇴’ 악순환에 13개월간 방통위 수장만 7번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부위원장인 이상인 직무대행 1인 체제가 됐다. 전임 정부에서 야당에 유리한 이사들로 구성된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막기 위해 야당이 이사진 구성을 심의 의결하는 방통위를 위원장 탄핵으로 마비시키려 하자 선제적으로 사퇴한 것이다. 전임자인 이동관 위원장이 탄핵을 피해 자진 사퇴한 전례를 그대로 되풀이했다. 정부는 후임 위원장 임명으로 다시 2인 체제를 만들어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관급인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5인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정치권의 공영방송 주도권 다툼 속에 13개월간 수장이 7번째 바뀌는 파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한상혁 위원장이 방송사 재승인 심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면직된 후 그해 8월 이동관 위원장이 취임할 때까지 위원 2명이 차례로 직무대행 체제를 이끌었고, 이 위원장 사퇴 후 이상인 부위원장이 다시 직무대행을 했다. 김 위원장 사퇴로 이 부위원장은 직무대행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