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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말 2사 만루. 안타 하나면 승부가 뒤집히는 위기. 교토국제고 마무리 투수 니시무라 잇키(西村一毅)가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34도 폭염보다 뜨거운 열기로 열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동해바다” 한국어 교가로 피날레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안타 하나면 승부가 뒤집히는 위기. 교토국제고 마무리 투수 니시무라 잇키(西村一毅)가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34도 폭염보다 뜨거운 열기로 열띤 응원을 보내던 교토국제고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한 재일교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만세”를 외쳤다. 23일 일본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대망의 우승기를 품었다. 이날 결승에서 교토국제고는 동도쿄 대표인 간토다이이치 고교를 연장 10회 2-1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어 교가가 경기장에 나왔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가사에 맞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재학생과 졸업생·학부모·재일교포는 물론 응원에 힘을 보탠 교토의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우렁차게 교가를 불렀다. 이 장면은 NHK방송으로 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