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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국군정보사령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A 씨(49)는 2000년대 중반쯤 군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정보공작 요원으로 첩보 활동을 하던 A 씨는 자신이 구축해 놓은 공작망 2~3명에게 접촉가족 위협에 中포섭됐단 정보사 요원…나중엔 “돈 더 주면 더 보낼게”
1990년대 국군정보사령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A 씨(49)는 2000년대 중반쯤 군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정보공작 요원으로 첩보 활동을 하던 A 씨는 자신이 구축해 놓은 공작망 2~3명에게 접촉하기 위해 2017년 4월 중국 연길로 갔다. A 씨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을 가려다 중국 공안요원으로 위장한 남성 B 씨로부터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본인의 실제 신분은 중국 정보기관 소속 요원(추정)이라고 밝히며 A 씨에게 포섭을 제의, A 씨는 이에 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A 씨가 포섭에 응한 건 금전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에 대한 위협 때문이었다고 한다.이후 귀국한 A 씨는 원래대로라면 중국에서 체포된 사실을 부대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를 숨기고 같은 해 11월쯤부터 B 씨의 지시를 받아 출력, 무음 앱으로 사진 촬영, 화면 캡처, 메모 등 수법으로 2·3급 군사기밀 문서 12건을 포함해 총 30건의 군사기밀을 탐지·수집한 뒤 누설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