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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감성이라는 일명 ‘Y2K’가 패션계를 최근 몇 년째 지배하고 있다. 과거의 콘텐츠를 요즘 방식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그 시절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위기는 곧 기회, 편견 깨는 게 우선”… 홀로 선 윈저, 가보지 않은 길 간다
세기말 감성이라는 일명 ‘Y2K’가 패션계를 최근 몇 년째 지배하고 있다. 과거의 콘텐츠를 요즘 방식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그 시절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이탈리아 기반 브랜드 디젤이다. 2000년대 프리미엄 청바지의 대명사로 불렸던 디젤은 어느새 트렌드에 뒤처진 브랜드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글렌 마틴스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비정형적이고 유니크한 아방가르드 실루엣에 디젤의 강점인 데님, 다양한 헤리티지와 아카이브를 더하면서 디젤을 Y2K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이끌었다. 디젤과 비슷하게 새로운 길을 걷고자하는 브랜드가 있다. 국산 위스키 3대장 중 하나로 꼽히는 ‘윈저(WINDSOR)’다. 윈저는 본래 종합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에 속한 브랜드로, 2000년 초반 유흥시장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가짜 양주’ 논란부터 시작해 불경기 등으로 위스키 인기가 차갑게 식었다. 게다가 최근 팬데믹을 거치면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