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10대 소녀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가족 신상까지 공개하며 비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4일 KBS는 북한 당국이 주민과 군인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을“한국드라마 본 죄”…수갑 채워진채 고개 푹 숙인 北소녀들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10대 소녀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가족 신상까지 공개하며 비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4일 KBS는 북한 당국이 주민과 군인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소녀들은 고개를 숙인 채 맨 앞줄에 줄지어 앉아있다. 이어 마스크를 벗은 채 마이크 앞에 선 소녀는 울음을 터트렸다. 화면에는 ‘김○○ 송신기술고급중학교 학생(16살)’이라며 신상이 담긴 자막이 삽입됐다. 여학생들이 마이크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괴뢰(한국) 텔레비전극(드라마)을 비롯한 불순 출판 선전물을 시청·유포시킨 여러 명의 학생을 법적으로 엄하게 처벌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10대 여학생들의 손목에는 수갑도 채워졌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돌려 봤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딸자식 하나 바로 교양하지 못해서 범죄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지게 한 자신(모친)이 맡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 교양을 했으면 얼마나 잘했겠습니까?”라는 등 가족의 신상을 밝히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