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권력 심판” 민주, 대규모 거리 투쟁…尹 하야·탄핵도 거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대규모 거리 투쟁에 나섰다. 민주당은 2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대규모 장외 집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지역위원장, 전국 당원 등이 함께했다. 주최 측인 민주당은 약 30만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추산했지만, 경찰은 집회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정당 주최 집회는 정쟁 여지가 있고, 시비 걸릴 여지가 있어 내부 보고만 하고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청 확인 결과 연행 등 물리적 충돌 상황은 따로 없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울역 4번 출구를 중심으로 숭례문 일대와 남대문시장, 신한은행 등 인근 일대에 모두 파란색 드레스 코드 맞춰 입고 몰려들었다. 대부분은 당 부스에서 나눠준 ‘국정농단 진상규명/ 김건희를 특검하라’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서울역 일대 지하철 입구와 건물 곳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