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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토막 살인’ 피의자인 30대 남성 육군 장교가 피해자인 30대 여성 군무원을 가장해 피해자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던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이 남성인 것을 알고도 대응이 미흡했다경찰 “‘화천 토막살인’ 계획범죄 여부 적극 수사…시스템 보완할 것”
‘화천 토막 살인’ 피의자인 30대 남성 육군 장교가 피해자인 30대 여성 군무원을 가장해 피해자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던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이 남성인 것을 알고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시스템 보완’을 시사했다.이와 함께 계획 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조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가 피해자인 척 경찰에 연락했는데 남성이란 걸 경찰이 알고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라는 취재진에 “해당 시점은 (이미) 피해자가 사망한 시점으로 보인다”며 “경찰 대응이 아쉬운 건 있는데 피해자 사망과 연결시키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유사 사안이 생겼을 때 경찰 대응이 미흡한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부연했다.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누락이 발생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것은 모른다”고 답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