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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가 잦아진 데다 장기간 계속된 고물가로 4인 가구의 월평균 식비가 130만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수입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달4인가족 한달 식비, 130만원도 모자라
이상 기후가 잦아진 데다 장기간 계속된 고물가로 4인 가구의 월평균 식비가 130만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수입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마저 치솟고 있다. 내년에도 먹거리 물가 급등세가 계속되면 가계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동아일보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7∼9월) 4인 가구의 월평균 식비는 134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1% 증가한 규모로, 201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30만 원을 넘어섰다. 식비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구입비와 외식에 쓴 돈을 합친 금액이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구입비가 전년보다 3.5% 증가했고, 외식비는 4.7% 늘었다. 4인 가구 월평균 식비는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치인 129만5000원을 보인 후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4∼6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3분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