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빅리거’ 김혜성, 절친 이정후와 MLB 맞대결…6월14일 첫 만남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갑내기 절친’ 김혜성(LA 다저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젠 메이저리그(MLB)에서 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2025시즌 총 13차례 만나는데, 이르면 6월 두 선수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사인했다.그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를 보장받고,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팀 옵션’이 포함됐다. 구단 결정에 따라 이후 2년간 950만 달러(약 140억 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혜성의 계약은 극적이었다. 지난달 MLB 사무국이 김혜성의 포스팅을 공시하면서 그의 계약 ‘데드라인’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였는데 마감 시한을 불과 3시간 남긴 시점에서 사인했다.김혜성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히어로즈 출신으로 미국에 진출한 5번째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