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빠진 키움 2루수 ‘무한 경쟁’…송성문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권혁준 기자 = 붙박이었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로 가면서 새 시즌 키움 히어로즈 2루수 자리는 ‘무한 경쟁’이 예상된다.김혜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키움은 구단 역사상 5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됐다.경사스러운 일이지만, 당장 구단 전력에선 뼈아픈 출혈이기도 하다. 키움은 최근 5년간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까지 3명의 핵심 타자를 떠나보냈다.그나마 김하성, 이정후가 빠져나갔을 땐 확고한 ‘대체자’가 있었다.김하성이 미국에 진출한 직후인 2021년 김혜성이 2루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겨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김혜성은 2022년부터 다시 2루수를 맡았다.이정후가 떠난 중견수 자리는 이주형이 자연스럽게 가져갔다. 이정후의 KBO리그 마지막 시즌이던 2023년 중반 트레이드로 키움 옷을 입은 이주형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확고한 주전이 됐다.그러나 김혜성이 떠난 현재는 마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