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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이 어제 당정 협의를 통해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휴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로 늘어나고, 31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사설]내수 진작 효과 없는 임시공휴일, 소상공인 ‘한숨’만 커진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어제 당정 협의를 통해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휴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로 늘어나고, 31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게 된다. 당정은 소비 진작과 교통량 분산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나가고, 매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자영업자·중소기업은 한숨을 쉰다. 당정의 임시 공휴일 지정은 비상계엄·탄핵 사태와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군불을 때겠다는 의도라고 한다. 문제는 소비 확대 효과가 나타나길 막연히 기대하며 장기 연휴를 즐겨도 될 만큼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진 지난 몇 년 새 임시 공휴일에는 관광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상권에서 자영업 매출이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는 최저임금까지 시간당 1만30원으로 1만 원 선을 넘겼다. 평일의 1.5배인 휴일 근로수당을 직원에게 주고도 매출이 감소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