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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에 설치된 블랙박스가 충돌 약 4분 전부터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기종은 블랙박스용 보조전력장치 의무 장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국“기록 안 된 마지막 4분…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 의무 장착 기종 아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에 설치된 블랙박스가 충돌 약 4분 전부터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기종은 블랙박스용 보조전력장치 의무 장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기체인 보잉 737-800 기종 중 블랙박스 보조전력장치(보조배터리)가 장착된 기종은 전체의 5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조전력장치는 조종사와 관제사 간 교신, 조종석 내 대화, 항공기 내 경고음 및 작동 소리 등을 저장하는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에 부착할 수 있는 장비다.CVR과 비행기록장치(FDR) 등 블랙박스는 항공기 엔진에서 전력을 공급 받는데, CVR은 이 장치를 설치해 엔진이 멈춰 전력 공급이 중단되도 10분 가량 더 음성 기록 시간을 늘릴 수 있다.국토부 고시인 ‘고정익항공기를 위한 운항기술기준’을 보면 동력 손실로 CVR 녹음이 중단될 경우 10분간 동력을 제공하는 대체동력원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2018년 1월1일 이후 국내에 도입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