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사위, 부족한 내 딸”…中 술 브랜드 ‘성차별 문구’ 논란
중국의 유명 술 브랜드가 새해 패키지를 출시했지만, 성차별적인 문구로 논란을 일으켜 비판받았다.14일(현지 시각) 지무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매실주 브랜드인 메이젠(梅见)이 새해를 맞아 새로 출시한 패키지에서 성차별적인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문구는 술병에 걸려있으며, “훌륭한 사위, 고생 많았네. 사실 우리 딸은 자네한테 그렇게 어울리지 않아. 내가 신년주를 선물해 주겠네”라는 내용이었다.이 문구를 본 일부 사람들은 “여성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여성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논란이 확산됐고, 많은 누리꾼이 이 문구를 비판하며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불매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논란이 일자 메이젠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논란이 된 새해 문구와 관련 자료들을 전면 수정하고, 향후 더 철저한 내부 심사 절차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