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갈 사람은 안 가고, 올 사람도 안 온다.” 요즘 주중 한국대사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서 나오는 말이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으로 대사 교체 절차가 중단[특파원 칼럼/김철중]‘對中 외교 공백’,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갈 사람은 안 가고, 올 사람도 안 온다.” 요즘 주중 한국대사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서 나오는 말이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으로 대사 교체 절차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재외공관장 인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중 대사처럼 직업 외교관이 아닌 특임공관장이 파견되는 곳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업무 동력 잃은 ‘對中 외교’ 중국 이외에도 계엄과 탄핵심판 여파로 공관장 인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 재외공관은 인도, 독일을 포함해 13곳이다. 4강 대사 가운데 인사 관련 차질을 빚고 있는 건 중국이 유일하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의 경우 외교적 중요도에서 다른 국가에 비할 바가 아니다. 정재호 주중 대사는 계엄 여파로 지난해 12월 10일 예정했던 공식 이임식을 취소했다. 다만 베이징 교민사회나 기업인들, 그리고 외교가에서 이임 인사는 이미 마쳤다. 정 대사 본인 역시 서울대 교수 복귀 등을 위해 귀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