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토리노 겨울U대회 5관왕
‘람보르길리’ 김길리(21·사진)가 2025 토리노 겨울 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을 석권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오른 김길리는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두 개 추가했다. 김길리는 먼저 열린 1000m 결선에서 서휘민(23)에 이어 2위를 달리다 네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공략해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서휘민, 김건희(25), 이지아(20)와 함께 나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앞서 여자 5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현 월드투어)에서 여자부 종합 랭킹 1위를 하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엔 개인전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랭킹 3위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