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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간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 수가 3136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윤 의원실이 2015년부터 지[사설]의료 공백 초기 반년간 제때 치료 못 받아 숨진 환자 3136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간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 수가 3136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윤 의원실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도별 2∼7월 입원환자와 사망자 통계를 이용해 의료 공백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를 추산한 결과다. 초과 사망자란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선 사망자 수를 뜻한다. 의료 대란은 없었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의정 갈등이 국민 건강에 치명상을 안긴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초과 사망은 전공의 9000명이 빠져나간 대형 병원들이 주로 담당하는 응급 및 중증 진료 분야에서 발생했다.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자 그 여파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달된 탓이다. 서울의 한 대형 병원은 응급 중환자실 가동률이 24% 줄어들자 응급환자 사망률이 10.5% 높아졌다. 대형 병원 진료가 필요한 요양병원의 고령 기저질환자들 피해도 컸다. 올 1월에는 경기 성남 요양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던 84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