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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상자산 시장은 닫혀도 너무 닫혀 있다. ‘쇄국(鎖國)’이라고나 할까.” 이제 자리서 물러난 한 전직 관료는 지난해 사석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걱정을 전했다. ‘투자자 보호’[광화문에서/장윤정]가상자산 제도화 속도전… 소외된 ‘외딴섬’ 한국
“우리 가상자산 시장은 닫혀도 너무 닫혀 있다. ‘쇄국(鎖國)’이라고나 할까.” 이제 자리서 물러난 한 전직 관료는 지난해 사석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걱정을 전했다. ‘투자자 보호’ ‘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관료들의 고민도 이해하지만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과의 간극이 너무 커지고 있다는 우려였다. 보수적인 전직 관료에게서 나온 의외의 발언에 내심 놀라며 흘려넘겼는데, 가상자산이 해외 주요국에서 빠르게 제도권 금융자산으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는 것을 보면 기우는 아니었다 싶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월 자산운용사 11곳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거래를 승인했다. 이후 개인들뿐만 아니라 기관투자가들까지 투자에 뛰어들면서 불과 1년 만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자산 규모는 금 ETF 운용자산과 버금가는 규모로 불어났다. 굵직한 기업들은 물론이고 연기금들도 가상자산으로 돈을 굴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