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5차 인질석방…이스라엘 남성 3명 풀려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 시간) 5차 인질 석방으로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석방된 인질은 엘리 샤라비(52), 오하드 벤 아미(56), 오르 레비(34)다. 하마스가 이들을 납치한 지 491일에 풀려난 것이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 이스라엘 인질 3명을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고, 이후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자국으로 이송했다. 샤라비는 하마스가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했을 때 키부츠 베리에서 납치됐다. 그의 아내와 딸들은 집 안에서 살해됐고, 샤라비와 그의 형제 요시는 인질로 잡혔다. 요시는 이미 사망했고 하마스가 그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레비도 같은 날 키부츠 레임 인근에서 납치됐다. 그의 아내 에이나브는 살해됐고, 3살된 아들 알모그는 현재 조부모가 돌보고 있다.벤 아미도 베리에서 납치됐다. 그의 부인 라즈 벤 아미도 인질로 잡혔고, 2023년 11월 일주일간의 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