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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정치학자들이 참여하는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지난달 22, 23일 인터넷 웹조사 방식으로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양극화 인식조사’ 결과는 12·3 계엄사태 이후 깊어[사설]탄핵정국 속 혐오 짙어진 정치 양극화… 민주주의 좀먹는다
중견 정치학자들이 참여하는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지난달 22, 23일 인터넷 웹조사 방식으로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양극화 인식조사’ 결과는 12·3 계엄사태 이후 깊어진 정치 갈등의 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각각 “싫다”는 비호감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지지하지 않는 정당에 대한 강한 적대감도 확인됐다. 10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EAI는 두 정당에 대한 호감도(100점 만점)를 조사했는데, 50점 미만으로 “국민의힘이 싫다”고 한 응답자는 68.8%였다. 특히 호감도가 10점도 안 돼 ‘매우 싫다’는 응답은 40.0%였다. 반대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민주당이 싫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4.1%에 이르렀다. 이 중 25.7%는 ‘매우 싫다’는 응답이었다. 특히 이들은 “역겹다. 정치권에서 안 봤으면 한다”거나 “분노를 일으킨다” 등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