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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원 부당대출을 일으킨 기업은행 직원들이 금융감독원 수시검사 중 전산 자료를 고의로 삭제한 정황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조직적 은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도 높은 제재 절차를 진행 중“금감원 검사 중 자료삭제”…기업銀 ‘240억 부당대출’ 은폐 정황
240억원 부당대출을 일으킨 기업은행 직원들이 금융감독원 수시검사 중 전산 자료를 고의로 삭제한 정황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조직적 은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도 높은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감원은 기업은행 240억원 부당대출과 관련해 현장검사를 종료하고, 비위 사실과 관련해 법리를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기업은행은 지난달 9일 239억5000만원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본점, 서울 강동 소재 여러 지점에서 대출 담당 직원이 부동산 시행업에 종사 중인 퇴직 직원에게 부당대출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대출은 주로 부동산 담보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련 직원들은 모두 대기발령 상태다.금감원은 기업은행 내부에 ‘끼리끼리’ 문화가 만연하고, 이에 따라 현직자와 퇴직자 간의 특혜성 부당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기업은행의 조직적인 은폐도 의심하고 있다. 기업은행 직원들이 금감원 수시검사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