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폭탄에 개학 밀리고 등교 조정…시설 피해·결항도 잇따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됐다. 특히 30여곳의 학교는 개학이 연기되거나 등교 시간이 조정됐다.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설로 인한 시설 피해는 총 12건이다.경북 7곳, 강원 4곳, 충북 1곳에서 비닐하우스 7건(13개동), 인삼재배시설 3건(5.2㏊), 축사 1건(4개동), 기타 1건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소방 활동은 총 131건이다. 차량고립 구조 4건(10명), 교통사고 구급 11건(11명), 제설 등 생활안전 116건이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북 울진 6세대(6명), 충북 영동 1세대(1명) 등이 대피하기도 했다.기상 악화로 주요 시설과 교통, 도로 통제도 지속되고 있다.팔공산, 설악산, 속리산, 태백산, 월악산 등 14개 국립공원 291개 구간이 폐쇄됐고 경북, 강원, 대구, 충북, 울산 등 13개 도로도 진입을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