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관위 친인척 경력 채용 33건…당초 밝혔던 21건보다 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친인척 경력 채용으로 입사한 경우가 2023년 기준 3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선관위가 같은 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밝혔던 21건보다 12건이나 늘어난 수치다.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 받은 친인척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부모-자녀 15건, 배우자 3건, 형제자매 9건, 3·4촌 6건으로 총 33건이 전·현직 직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인 현직선관위 3236명 중 가족관계 파악에 동의한 339명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다. 실제 조사에 응한 선관위 직원 5명 중 1명은 친인척인 셈이다. 이는 선관위가 2023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나와 발표했던 21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당시 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행안위에서 “선관위 직원들의 자녀 13명, 배우자 3명, 형제·자매 2명, 3촌·4촌 3명이 경력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개인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직원은 25명이라 감사원 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