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38도… 전국 다시 ‘이중 열돔’
한반도 상공이 다시 ‘이중 열돔’에 갇히면서 연일 기온이 치솟고 있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닥쳤던 이달 초와 비슷한 상황이다. 전국 97%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도 11일 만에 폭염경보가 다시 내려졌다. ‘이중 열돔’ 현상은 최소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며 전국에 불볕더위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다시 ‘이중 열돔’ 속으로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 서부, 강원 영서, 충북 남서부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126곳(69%)에 폭염경보가, 51곳(28%)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더위로 인한 중대한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서울에는 이달 7∼13일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강원 태백과 제주 한라산 등 일부에만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일 최고 체감온도는 경기 파주 36.6도, 충남 보령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