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Think Different!’, 공간도 다르게 생각하는 애플
공간은 브랜드의 메시지애플은 언제나 ‘본질’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제품 디자인부터 브랜드 메시지까지, 애플은 항상 간결함과 명확함을 강조한다. 공간 설계 역시 마찬가지다. 애플의 오피스와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거나 직원이 일하는 장소가 아니라, 애플이 가진 철학을 명확히 전달하는 무대이다. 공간을 통해 사용자는 애플의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경험한다.스티브 잡스의 유산, 애플파크애플파크는 스티브 잡스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이다. 이 공간의 핵심은 자연과의 공존, 절제된 디자인, 지속가능성이다.먼저, 애플파크는 거대한 원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무한한 협업을 상징하며, 직원 간의 소통과 교류를 극대화한다. 모든 사무실은 개방형으로 구성되어 수평적 소통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원형 건물 중앙은 방대한 녹지와 숲이 자리 잡고 있어, 직원들이 언제든지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창의성을 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애플파크 설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 역시 철저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