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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괴물 산불’로 화력을 키우며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청송 영덕 영양으로 번지면서 22[사설]사상 최악 사망자 낸 ‘괴물 산불’… 가용자원 총동원해 잡아야
영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괴물 산불’로 화력을 키우며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청송 영덕 영양으로 번지면서 22명의 사망자를 냈다. 앞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 사망자 4명을 포함하면 이번 산불로 숨진 사람은 26명으로 사상 최악이다. 산청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경계까지 넘었고, 22일 시작돼 잡히는가 싶던 울산 온양 산불도 경남 양산으로 번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국내 최고(最古)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모두 성묘객 등의 실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강풍특보에 건조특보까지 발효된 가운데 꺼졌다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는 산불에 속수무책이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불꽃이 북한 방사포처럼 날아와 마을 전체를 순식간에 뒤덮었다”고 한다. 불똥이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날아와 큰불을 내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