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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잘 가려다 홀아비한테 가게 생겼다.”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여성 노동자 수만 명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요즘 세계의 관심사가 러시아 파병 북한 군인들에게 집중돼 있다 보니 중국[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북한 해외 여성 노동자들의 비극
“시집 잘 가려다 홀아비한테 가게 생겼다.”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여성 노동자 수만 명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요즘 세계의 관심사가 러시아 파병 북한 군인들에게 집중돼 있다 보니 중국에서 감금 노예처럼 일하는 수만 명의 북한 여성 문제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 노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파견돼 최소 6년 넘게 갇혀서 일만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귀국 지시는 없다. 현지 관리자들은 지난해 1월 중국 옌볜에서 일어났던 것 같은 북한 노동자 폭동이 또다시 일어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 노동자들이 고용된 대다수 공장들에서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고 있다. 북한은 최근 각 공장마다 매달 문제를 일으킬 만한 몇 명을 추려서 귀국시키라는 지시를 내렸을 뿐이다. 노동자 중엔 중국에서 3년 정도 열심히 일해서 돈을 좀 모아 시집갈 밑천을 마련할 생각으로 온 처녀가 많다. 하지만 코로나19 국경 봉쇄가 끝났어도 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