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흘새 10만명 이탈…과기부, 통신3사 네카오 등 네트워크 긴급점검
SK텔레콤 해킹 사태 여파로 사흘만에 가입자 이탈 규모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 대상 네트워크 점검에 들어갔다. 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4월30일 총 3만5212명의 SK텔레콤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갈아탔다. 유심 무상교체가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10만 명 넘게 가입자 이탈이 발생했다. 전날 보조금 확대 등 영향으로 SK텔레콤에 가입한 숫자를 반영하면 30일 하루 SK텔레콤 가입자 순감 규모는 3만2290명에 달했다. 이처럼 가입자들의 불안과 혼란이 커지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네트워크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과기부는 이들 회사 보안 최고책임자들을 불러 각사 보안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 등에 인력을 파견해 황금 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이용자들의 유심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