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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단 우리 정부는 6·3대선 등 국내 정치 일정과 상황 등을 고려해 협상 속도를 조절하겠단 입장이지만, 마냥 버티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특파원 칼럼/신진우]한미 협상의 변수 ‘트럼프의 기억법’
한미 통상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단 우리 정부는 6·3대선 등 국내 정치 일정과 상황 등을 고려해 협상 속도를 조절하겠단 입장이지만, 마냥 버티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속한 협상을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은 마주 앉는 데만 시간이 꽤 걸릴 듯했던 중국과도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고 공동성명까지 발표했다. 협상 속도를 내는 게 좋다는 메시지도 꾸준히 내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한미 협상에 영향을 끼칠 변수가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진다. 워싱턴 안팎에선 트럼프 정부가 문제 삼는 한국의 통상정책이나 비관세 장벽 등을 우선 변수로 지목한다. 미국이 통상협상에 안보 등 다른 영역까지 ‘패키지’로 묶자고 요구할지도 관심사다. 우리 국내 정치적 상황이나 트럼프 정부와 다른 국가들 간 협상 상황 등도 한미 협상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만난 미국의 전직 통상 고위 당국자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