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도 못 가”… 몸에서 썩은 생선 냄새 나 고립된 女
영국의 20대 여성이 몸에서 썩은 생선 냄새가 나는 희귀 질환으로 정상적인 일상을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영국 매체 메트로는 1일, 카르멘 데이비스(29)가 트리메틸아민뇨증(TMAU) 진단을 받아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게 됐고 정신 건강 문제까지 생겼다고 전했다.그는 “매일 아침 샤워를 하고, 향수를 뿌려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 곁에 서는 것조차 미안하고 조심스러워진다”고 밝혔다.특히 외출 중 사람들이 “무슨 냄새지?” 라고 반응할 때 큰 상처를 입어, 자신감이 떨어졌고 직업을 구하는 데도 큰 걸림돌이 됐다. 심지어는 사촌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카르멘은 아이를 출산한 이후, 아이를 위해 집 밖에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롱받던 냄새, 병으로 드러나카르멘은 18세 대학 시절 처음으로 냄새에 대한 조롱을 받았다.당시 한 남학생이 “똥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고, 이후 유튜브에 그녀를 조롱하는 노래를 올리기